(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16일 제28회 매계백일장이 매계선생의 고택인 봉계 율수재에서 매년 개최해 오던 것을 봄비가 내리는 관계로 봉계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매계 백일장은 김천 문화원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교육청, 전국문화원 연합회 경상북도지회, 창녕조씨문장공파대종회가 후원하고 있다. 김천시와 상주, 문경, 영천,칠곡, 군위, 청도 등 도내 인근 시ㆍ군에서 초ㆍ중ㆍ고 학생 1천 200여명(초870, 중180, 고150)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백일장 시제는 초등부 저학년 운문부 「나비」「개나리」 산문부「늦잠」「자장면」초등부 고학년 운문부「포도」「아카시아꽃」산문부「시장」「점심시간」중고등부 운문부「봄비」「이메일」 산문부「전설」「신체발부수지부모」등이 제시됐다.
시상은 대상 경상북도지사상(초등1,중ㆍ고등1), 장원초등부(1,2,3학년) 운문부1명 산문부1명 김천시장상, 초등부 (4,5,6학년)운문부1명 산문부1명 김천교육장상, 중등부 운문부1명 산문부1명 전국문화원 연합회 경상북도지회장상, 고등부 운문부 1명 산문부1명 창연조시문장공파 대종회장상 을 시상한다.
김천출신으로 조선 성종조의 대학자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매계 조위선생의 학문과 덕을 기리고, 도내 초 ㆍ중ㆍ고등학생들의 문에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로 1980년부터 매년 선생의 구거지인 율수재에서 백일장을 개최 해왔다.
특히 지난 1998년부터는 도 단위 학생백일장으로 그 위상을 높여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생 문에 백일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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