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제36회 전국소년체전 기간 동안 김천을 방문한 임원․선수단,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지역의 전통농악이자 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금릉빗내농악을 공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소년체전 첫날인 26일에는 실내수영장 앞에서 보존회원 40여명이 출전하여 50분간 빗내농악 특유의 빠르고 강렬하며 웅장한 가락을 선보였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수백명의 관중이 몰려들었으며 전라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농악이 마치 전쟁놀이를 하는 것 같으며 다른 농악과는 달리 듣기만 하여도 흥이 나고 어깨가 들썩인다”고 말했다.
또한 27, 28일에는 김천시민의 휴식공간이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직지문화공원에서 저녁 7시에 빗내농악을 공연 했다.
이틀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빗내농악의 흥겨움에 빠져들었으며,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공연팀과 함께 어우러져 덩실덩실 춤을 추기까지 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앞으로 김천시와 빗내농악보존회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직지문화공원에서 상설공연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인 빗내농악을 홍보하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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