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악발전의 전기 마련에 큰 의미
개령중, 김천농공고 풍물부문 금상 수상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8일 9일 양일간 (사)옛소리국악진흥회(이사장 한상옥)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시의회, 경상북도교육청, 김천교육청 (주)한길뉴스, 새로넷 방송이 후원하고 난계 국악기 제작촌이 협찬한 제1회 김천 전국국악경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천에서 처음으로 치르진 이번 국악경연대회에 전국에서 140여 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쳐 오랜 역사를 가진 역대 어느 전국국악경연대회보다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지역 국악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1회 김천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 풍물부문 금상을 차지한 김천농공고 팀

한상옥 이사장은 “제1회 대회라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먼저 이해 해주기를 부탁 드립니다. 또 경연에 참가해 나름대로의 기량을 발휘해 준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데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지역민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고 밝혔다.

경연대회에 참가,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감을 줄이기 위해 동료들과 환담을 나누거나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심사위원을 맞은 조창훈(광주시립국악단장 역임) 심사위원장은 “아무리 전국대회라고 해도 제1회 때는 3~40개 팀이 참가하는 것이 고작이다” “60개 팀이 참가해도 성공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140개 팀이 참가했으며 참가 팀들의 기량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고충토로와 함께 “참가 팀 수와 기량 등을 따져봤을 때 김천국악경연대회는 대성공이라 평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본 대회가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관상과 대통령상을 포함시켜 대회의 품격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심사위원은 조창훈 심사위원장(광주시립국악단당장 역임), 김은희(우리춤 원리연구회 회장), 백현순 (한국체대 교수), 손혜영 (대구지방 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주영위(경북대 국악과교수), 정미화(로사 가야금 앙상블 대표), 윤명구(경북대 국악과교수), 최문진(영남대 국악과교수), 송덕수(대전 문화재 제1호 보유자), 하용부(밀양백중놀이 보유자), 유순자(구례 농악단 상쇠), 최충웅(중요무형문화재), 김정수(용인대 국악과교수), 황규남(국립국악원예술감독), 이세환(금율확회 이사장)이 맡았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관악부문 금상: 김혁주(초등 교육감), 이미현(중등 교육감), 신혜원(고등 교육감), 오영숙(일반 도지사상)
▲현악부문 금상: 김정민(초등 교육감), 황혜진(교육감), 장성욱(고등 교육감), 이미경(일반 도지사)
▲무용부문 금상: 김유진(초등 교육감), 손효진(중등 교육감), 장인영(고등 교육감), 김효정(일반 도지사)
▲풍물부문 금상: 차오름예술단(초등 교육감), 김천 개령중(중등 교육감), 김천농공고(고등 교육감), 하고지비 (일반 도지사)
▲관악부문 은상: 하종성 (초등 교육장), 김종우 (중등 교육장), 허강일(고등 교육장), 오남영(일반 김천시장)
▲현악부문 은상: 김민정(중등 교육장), 정영신(고등 교육장), 김희영(일반 김천시장)
▲무용부문 은상: 황체림(초등 교육장), 양윤지(중등 교육장), 노희주(고등 교육장), 조보미(일반 김천시장)
▲풍물부문 은상: 예원어린이 풍물단(초등 교육장), 금산 산업고(고등 교육장), 김천농협(일반 김천시장)
▲관악부문 동상: 정예림(초등 김천문화원장), 곽지은(중등 김천문화원장), 도경진(고등 김천문화원), 이윤지(일반 김천시의회의장)
▲현악부문 동상: 윤소영(중등 김천문화원장), 정은주(고등 김천문화원장), 안정은(일반 김천시의회의장)
▲무용부문 동상: 곽소연(초등 김천문화원장), 서효주(중등 김천문화원장), 박정온(고등 김천문화원장) 임정은(일반 김천시의회의장)
▲풍물부문 동상: 칠곡 동평초(초등 김천문화원장), 구미전자공고(고등 김천문화원장), 고아농협(일반 김천시의회의장)
▲관악부문 장려상: 신윤우 김현지(초등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정기훈 배승진(중등 옛소리국악진흥회이사장), 전혜원 김도희(고등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오은혜, 이성택(일반 옛소리 국악진흥회이사장)
▲현악부문 장려상: 심하영(중등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이미송, 배지현(고등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우현경, 김미정(일반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풍물부문 장려상: 김천문화원(일반 옛소리국악진흥회 이사장)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금상 각 50만원, 은상 각30만원, 동상 각 20만원, 장려상 각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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