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87회 전국체전 김천대회가 17일부터 열려 7일간의 장정에 들어 간다.
이번 김천 체전에는 해외동포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에 서 41개 종목에 걸쳐 모두 2만5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천은 체전에 대비, 경기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밤을 지 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경기를 위해 새로게 실내수영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실내체육관 등을 건설하고 테니스장과 같은 시설을 확대 보강하는 등 경기장 시설에 대한 개·보수를 실시했다.
이로써 체전 관련 손님을 맞이할 준비는 일단 완료한 셈 이다.
전국체전을 맞은 김천은 ‘이제는 경제입니다!’란 슬로건을 내걸었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화합과 참여, 실속 체전을 표방하고 21세기 한국과 김천의 도약이란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인구 15만의 작은 김천시민이 힘을 합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는 말이다.
전국 체전이 그 동안 86차례나 열렸지만 중소도시 김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여타 작은 중소도시가 희망과 함께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으로 김천을 주시하고 있다.
처음 개최되는 만큼 대회 운영이나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차질이 없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대회 내용뿐만 아니다.
특히 김천대회는 경기장이 김천 권역을 벗어나 경북도의 구미시민운동장, 포항 포항야구장, 등 경북도내 14개 시·군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도록 돼있다.
경기의 분산으로 보다 세심한 운영의 묘를 보여야 할 것 같다.
아울러 전국에서 몰려오는 대회 관계자 및 방문객들에 대한 숙박, 교통 등 각종 편의 제공에도 차질이 없어야겠다.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단 가족이나 다른 관련 손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지적도 일부 나온 바 있다.
전국체전은 스포츠 강국을 지향하는 한국의 도약에 그 동안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럼에도 전국체전에 대한 국민들의 열의는 예전과 달리 점차 식어가는 것 같다.
지속적인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 눈길과 함성이 다시 전국체전에 모아져야 한다.
이번 김천체전이 전국체전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