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예술총연합회 김천시지부가 김천시의회가 삭감한 예술관련 예산의 원상 복구를 촉구하기위해 박광제 지부장과 예총산하 7개 단체 지부장이 김천시의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를 지켜보며 문화예술과 경제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더욱더 가지게 된다.
시의회는 김천시민 13만 여명 중에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체육시설을 과연 얼마나 많은 시민이 이용하며 도심과 농촌이라는 경계에 따라 상대적으로 농촌 쪽에 소홀히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체 김천시 인구 중 극히 일부 시민들을 위해 너무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천시가 “지역경제살리기” 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어찌 보면 시의원들이 삭감한 몇 억원의 예산으로 농로포장을 한다면 농민들이 편리하게 농사지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주지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농로를 포장함으로써 농민들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면 농로를 포장함이 마땅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시의회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속담이다.
그와는 반대되는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낮다” 는 서양의 격언도 있다.
옛말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었다 로마는 잘난 조상 덕으로 먹고 산다.
그 외도 이집트나 인도 등 과거 조상들이 찬란한 문명을 구가했던 나라의 후손들은 그 문화를 자랑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 문화를 보존하고 관광자원화해 전 세계 인구가 그 곳을 찾아간다.
미국공항 입국 심사대를 통과 할 때 동유럽권의 폴란드 등 가난한 국가의 주민들은 그냥 통과를 시키지만 세계12위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 국민들은 꼭 조사를 받게 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어쩌다가 돈을 번 졸부국가라는 인식이지만 동유럽권국가 국민들은 나라는 가난하지만 문화예술을 아는 문화인으로 존중하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문화예술의 도시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인들이 예산삭감에 항의해 시의회를 방문하는 서글픈 일이 문화예술의 도시에서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며 과연 김천 시민 모두가 “배고픈 소크라테스 보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를 원할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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