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얼마 전 김천시 홈페이지 시민소리방에 김천문화예술회관을 비난하는 모 회사직원들의 글을 본 시민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그 글들을 보며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시민으로서의 권리는 주장하면서 시민으로서 지켜야할 의무는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권리에는 의무가 뒤 따른다.
이외도 김천시 관내 대형시설물들을 사용함에 있어 공직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수히 많다.
좋게 보자면 시민의식의 향상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물들을 사용하며 시에 요구하기 이전에 과연 본인은 그 시설물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 몰상식한 시민들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런 이들일수록 자기 물건은 소중히 다룬다. 또 시민의 권리를 주장하며 공직자들을 핍박하는 경우가 다 반사다.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물들을 사용할 권리도 시민에게 있지만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아 파손될 경우 유지․보수하는 비용 또한 모두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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