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특검법 반드시 해야 한다(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사람은 매 순간 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하는 일에 따라 그 결정의 순간에 따르는 수고로움이 달라진다.
얼마 전 있었던 대통령 선거도 12명의 후보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오직 한 사람만을 선택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했다.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선장으로서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할 것이다.
지위가 높을수록 결정해야 하는 것이 많고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올바른 결정을 위해 참모나 보좌진을 두고 조언을 받는다. 그래도 결정에 대한 책임은 언제나 최고책임자에게 돌아온다.
자신의 결정을 지켜보는 눈들이 항상 있기에 올바른 결정을 위해 자신을 가다듬고 노력한다.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더구나 신문지면에 게재할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선택을 강요당하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독자들은 신문에 게재된 사설이나 칼럼 또는 기사에서 정보를 얻고 또는 시류 판단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도 한다.
일반인들은 활자화된 것은 믿어 버린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언론인으로서 과연 본인의 판단이나 생각이 올바른지 이 기사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에 대한 결정을 시시 각 각 내리면서 느끼는 고독함…..
그래도 언론은 정직해야 하고 중립에 서 있어야 하고 앞서나가야 한다고 누구나 강조한다.
이번 대선을 보며 언론의 힘을 뼈저리게 절감하고 또 한편 언론에 대해 절망을 하기도 했다. 언론인이기에 느껴야 하는 괴리감은 표현할 단어조차 찾기 어렵다.
BBK 특검법이 시행은 되겠지만 아마도 흐지부지될 공산이 크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대통령 당선자에게 칼날을 겨누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도 특검은 시행해야 한다. 당선자의 도덕성 문제가 국민들에게는 불신을 조장했기 때문이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앞서 경제적 실리를 쫓아 대통령을 선출하기는 하였으나 과정보다는 결론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버리면 부정을 하더라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사고가 만연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되면 국가적으로 부정부패를 막을 방법이 없어진다. 남미의 브라질이나 필리핀 등은 수십 년 전엔 우리나라와 국력을 비교할 수 없을 만치 높았으나 지도자를 잘못 선출해 부정부패가 만연해 지금은 삼류국가로 전락했다.
이 같은 사실이 우리나라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남의 나라의 일만은 아니다.
삼류 국가로 전락하거나 일등국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국민들의 한 순간의 선택에 의해 올바른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선출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제 국가의 지도자는 결정되었다. 국민의 선택에 의해, 그러나 국민이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아 있다 올바른 지도자가 되게 하기 위해 담금질을 하는 차원에서 특검법이 올바로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사람은 매 순간 선택을 강요당하지만 그래도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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