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보고 나서(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몇일 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직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가 있었다.
결론부터 내자면 참 보기 좋고 신명나는 하루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일반시민들이 가지는 공무원의 이미지를 말한다면, ‘근엄하다, 답답하다, 굳어있다, 정적이다, 관료적이다, 권위주의적이다, 그리고 철밥통이다’라고 말한다.
물론 공무원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겠지만 강하게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중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면 행여 억울한 이도 없지 않아 있으리라
하지만 대한민국건국 60돌을 맞은 현재로 국민들이 가지는 공무원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
옛말 중에 멍석 깔아주면 하던 짓도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김천시공무원들에게 만큼은 전혀 해당되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궁금하다? 평상시 그 많은 재능과 끼들을 어떻게 감추고 살았을까? 근엄한 표정의 뒤에 활화산 같은 재능을 누르고 있었던 것일까?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를 쭉 지켜보며 업무상 대하여왔던 직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저이에게 저런 재능이 있었구나 하고 새삼 놀라게 되고 그런 재능이 업무와 연장됐었구나 하고 느껴졌다.
김천시공무원들의 숨겨진 재능을 펼쳐 보일 멍석(?)을 자주 깔아 줘야 하지 않을까고 문득 생각한다.
획일적이 아닌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법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사장되어 버린다면 김천시민들이나 크게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손해일 것이다.
일 많이 하는 공무원이 사고(?)도 자주 친다고 한다.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힘든 줄 모르고 하게 된다 신명나서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김천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공무원들이 그날 하루 신명나서 놀던 재능을 업무에도 적용될 수 있는 신나는 일터로 만들어보라고
김천시가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되고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공직분위기부터 변하고 바뀌어야 한다.
신명나는 일터, 휘파람 불어가며 일하는 직장이 되기 위한 노력은 하위직보다는 상위직공무원들의 생각부터 바뀌면 가능하리라 본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 아니 나(me)부터 시작 된다.
김천은 시민의식 개혁을 위해 First Gimcheon 운동을 펼치고 있지 않는가? 시민의식이 바뀌기 전에 공직자들부터 의식이 바뀌면 시민들은 하지 말래도 바뀌게 되어있다.
First Gimcheon 운동의 변화되는 조직문화의 일환으로 추진해도 무방하리라 본다.
몇해 전 유행했던 노래가 있다 바꿔 바꿔 모든 걸 바꿔, 바꿔 바꿔 세상을 바꿔……
김천시민은 주문한다. 노랫말처럼 그날의 신명나는 놀이마당에서처럼 시민들을 위해 공직분위기를 싹 바꿔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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