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가 주최하고 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가 15일 오후 1시부터 감천 백사장에서 열린다.
이 날은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의 재현을 시작으로 시청 취타대의 행진과 빗내농악 , 외줄타기, 지신밟기 등의 공연과 달집 불붙이기 강강술래 등 전통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일년 중 최초의 보름을 상원(으뜸되는 밤)이라하여 중시하였고, 그 해 맨 먼저보름이 되는 날을 기리면서 대보름이라고 하였다.
대보름날 전래되어 온 세시풍속을 보면

대보름 세시풍속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밤, 잣, 호두, 은행 등을 깨무는 행위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하는 부럼과 오곡밥을 먹는 풍속은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쌀, 보리, 콩, 조, 기장)을 섞어 지은 밥을 나누어 먹었으며 세집 이상의 타성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또 약밥. 약식을 먹는 풍속은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것으로 상원날에 약식을 먹어야 좋다는 유래가 있고 진채식(陳菜食)은 호박고시, 무고시, 외고시, 가지나물, 버섯고사리 등 여름에 말려둔 나물을 삶아 먹는데 이를 진채식이라고 하며 대보름날 이를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달맞이는 저녁달이 동쪽에서 떠오를 때 달맞이하며 햇불을 땅에 쫓고 합장하여 각자의 소망을 비는 아름다운 풍속이다.
이외에도 대보름놀이로 연 띄우기, 연싸움, 줄다리기, 용 잡이 놀이, 윷놀이, 널뛰기, 걸궁(농악), 햇불놀이, 다리밟기, 지신밟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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