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26일 경북도의회 이시하 행정보건복지위원장(문경)이 ) 제234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심사에서 국방부의 국군체육부대 축소 계획에 대하여 당초 이전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국방부의 축소계획을 보면, 2005년에 수립된 「국방개혁 2020」의 중․장기 병력감축 계획의 하나로 축구, 농구, 야구 등 현행 25개 종목 600명 규모에서, 육상, 수영, 사격, 태권도, 바이애슬론 5개 종목에 150명 수준으로 76%를 축소하고자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경북도민과 문경시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시하 위원장은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은 2007년 4월 영주 등의 많은 후보지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문경으로 이전이 결정되었으나, 이전부지 147만여㎡(45만평)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대하여 끈질긴 노력과 설득으로 토지보상을 100% 완료하였을 뿐 아니라,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분묘 755기를 이전하는 어려운 과정을 모두 끝냈고, 이전 사업비 3,900억원을 모두 확보하는 등 올 8월에 기공식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축소계획 발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5일에 문경시민 300여명이 모인 축소 반대시위를 통해 국군체육부대 축소 철회, 종목의 올림픽 종목 수준으로 확대, 2011년 군인체육대회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을 촉구하면서, 그동안 “국군체육부대는 올림픽에서 11%, 아시안게임에서 30%의 메달을 획득한 사실을 감안할 때, 최소한 당초 계획대로 이전이 완료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시하 위원장은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국방부와 국회국방위원회를 설득하여 당초의 계획대로 국군체육부대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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