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가 도시미화차원에서 시민들로부터 기증 받은 나무들이 관리소홀과 무관심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체 일부나무가 죽거나 죽어가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공원조성과 도시미화차원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99년 1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일반시민과 단체로부터 기증 받은 나무들을 김천공단 내 농산물품질관리원 옆 1,500평 부지에 임시보관장소로 사용, 기증 받은 나무들을 식재 해놓고 공원조성을 위해 수형이 좋은 일부 나무만 옮겨 심고 나머지 나무들은 관리도 하지않아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일부 나무가 죽어있다.
이에 대해 시 담당부서는 현재 공단에 있는 나무들은 ‘수형(樹形)이 좋지않아 공원조성 용으로는 부적합해서 그대로 두고 있다’며 ‘현재의 임시보관장소의 토양과 미관상 보기가 좋지않아 적정장소를 물색하여 옮겨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으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것을 수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관리도 하지않고 방치한 태도에 시민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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