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회 정례회 2011년도 시정연설(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박보생 김천시장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희망비전 제시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3일 제140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1년도 주요 시정 방향에 대해 연설했다. 박 시장은 2011년도는 민선5기 출발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어느 해 보다도 더 힘차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추진해 온 대형사업을 다시 한번 점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힘차게 출발할 것을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했다고 전달했다.

내년도는 지역경제, 사회복지, 농촌, 산업단지, SOC 활성화에 주력

시정 연설에서 밝힌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유치 3조원,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노력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일반산업단지 총 150만평 조성 중 1단계 사업이 2011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또한 2단계 부지 조성을 위해 군부대 이전 및 통합군부대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기업유치가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둘째, 명품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 신성장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혁신도시와 KTX역을 활용한 연계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혁신도시, 아포읍, 남면을 잇는 삼각 혁신밸트를 구축해 주변정비사업과 그린촌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아이낳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출산장려금 지원제도를 확대시행하고 장애인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시책개발에도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셋째, 억대농 500명을 육성해 부자농촌을 만들겠다. 농촌지역에 권역별 농업 뉴타운을 건립하고 농기계임대은행, 농로, 배수로, 배수개선 등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또한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산지유통센터 건립과 전자상거래 시스템도 활성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째, 십자축 물류도시 건설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시킨다. 광역철도망인 동서횡단철도와 중부내륙 철도망 사업은 김천시의 미래가 달린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더불어 국도3호선 확장,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착공된 사업은 조기에 마무리 한다는 입장이다.
다섯째, 친환경생태 관광도시를 짓는다. 정부의 초광역개발권인 백두대간 내륙밸트 사업, 직지사천․감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인 황악산 하야로비 공원조성, 직지 생태테마파크 조성, 수도산 자연휴양림 사업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책과 서민생활 안정, 전통시장 활성화 그리고 지역문화예술의 진흥 등 살맛나는 도시 만들기에 모토를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내년도 살림살이 대폭 증가
박시장은 2011년도 예산이 경북도 내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총 예산 규모는 5,650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5,080억원 보다11.2% 증가한 규모로 편성됐다. 농업, 산업, 중소기업, 지역개발, 교통 등 경제분야에 32.2%인 1,436억원, 문화․관광, 환경, 보건․복지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에 38.8%인 1,728억원, 일반 공공행정과 질서 및 안전 분야에 12.3%인 548억원 인건비 등 운영경비에 16.7%인 743억원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역경제살리기, 복지, 농촌지역 지원, 산업단지 조성, SOC사업 등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의 협조 없이는 김천시는 발전할 수 없어

박보생 김천시장은 “매년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예산규모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복지분야 등 의무지출이 큰폭으로 증가되고 있어 실직적인 가용재원은 적다.”며“시민들이 요구하는 사업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설했다.
또한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김천시 뿐만 아니라 어떠한 도시도 발전할 수 없다. 2011년에 계획된 주요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의회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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