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우리 김천시 시내에 자전거를 탈 여건이 되느냐? 지금 각 읍․면․동에 보급한 전기자전거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나. 김천시민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환경도 안 되는데 또 고가의 자전거를 구입하겠다니 말이 안 된다”
박희주 시의원이 행정자치위 예산심사에서 한 말이다.
박의원은 김천시가 녹색환경 그린도시를 표방하고 자전거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생활 자전거가 아닌 레저 취미 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은 1인승 30만원, 2~4인승 280여만원 등 5천 5백여만원의 예산으로 자전거 20여대를 구입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 비치, 관리는 자전거동호회에서 무료봉사 관리하는 것으로 하고 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희주 의원은“한대에 280만원짜리 20대보다는 1대에 10만 원짜리 560대를 구입해 많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 “이런 말 하면 자전거동호회원들에게 욕먹을지 모르지만 무료봉사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관리가 제대로 되겠느냐, 예산을 제대로 사용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지적하는 것이다” “자전거활성화를 위해 자전거를 구입한다고 하지만 생활자전거가 아닌 레저 취미쪽이다” “각 가정마다 자전거한대 없는 가정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용하기 어려우니까 안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 다닐 때 각 학교마다 자전거 보관소 다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그때는 차가 없어 자전거가 다닐 여건이 되어 자전거로 시내를 다닐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느냐. 아무리 정부 시책이라도 우리지역은 상주하고는 틀리다. 지역 여건에 맞추어 추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우선적으로 우리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과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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