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산행전 산악위치표지판은 알고 가자선선한 기운이 맴돌고 있는 요즘, 본격적인 가을 산행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등산객이 증가하는 만큼 산악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사고는 등산객의 무리한 등반이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산에서는 어떤 돌발 상황이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어 헤매고 당황하게 된다. 이럴 때 등산로 상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 안내표시판으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여 119에 신속히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산악위치표지판이란 등산로 상에 설치되어 있는 임시 번호판으로서 번호판에는 119표시 및 지점번호, 소방서 구조대 전화번호가 적혀있어 위급시 당황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면서 위치표지판 번호를 말해주면 구조대원들이 쉽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다.
김천 관내 주요산에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은 황악산 15개, 삼도봉 9개, 수도산 10개, 고성산 4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황악산과 삼도봉에는 간이구급함도 2개씩 설치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 쉬운 생명의 표시인 산악위치 안내표시판 번호를 숙지하여 사고발생시에 대비해야 하며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로 산행을 하여 즐겁고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김천소방서에서는 가을철 9~10월 동안 주말 및 공휴일에 황악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소방대원 2명과 의용소방대원 2명이 고정배치되어 현장응급처치 및 산불예방, 안전산행캠페인 등을 실시하며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소방교 구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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