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 이철우 현 의원, 임인배 전 의원 등 3파전 양상(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20대 김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전 본격화


2016년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천지역 국회의원 선거전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는 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 이철우 현 의원, 임인배 전 국회의원(이하 가나다순) 등 3명이다.
특히 이들은 모두 김천고교 출신으로 송 위원장이 44회, 이 의원과 임 전 의원이 38회이다.
송승호 김천희망포럼 위원장은 최근 김천시 신음동 이마트 사거리에 사무실을 이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송 위원장은 “우리 김천은 새 시대에 맞는 새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또 “김천의 미래상은 청년일자리 창출 및 도농 지역별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김천을 적극 대변할 수 있는 마당발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종합편성TV의 인기 정치패널로서 김천은 물론 전국적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다 김천출신의 대표적 중앙언론인으로서 폭넓은 중앙정치권의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송 위원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도 20여 년간 깊은 친분을 쌓아 왔고, 2014년 7월 실시된 새누리당 대표경선 당시에도 김 대표의 선거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현 의원은 국회의 핵심위원회인 안전행정 , 정보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각종 입법을 발의하며 왕성한 활동을 통해 내년에 3선에 성공한 뒤,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한다는 원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국정원 출신으로 정보위 간사를 맡으면서 북한의 도발과 징후가 있을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30여 개의 공동법안을 발의 시민단체로 부터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 시민여론조사 방식으로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안티 팬들이 늘어나면서 힘든 선거전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이 의원은 물론 측근들까지도 사전선거운동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수사결과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인배 전 3선 의원은 신음동 이마트 부근에 사무실 계약을 마치고 시민들과의 접촉을 가장 왕성하게 늘리고 있다.
임 전의원은 3선의 경륜과 공공기관 CEO, 대학 부총장의 경험으로 새로운 김천을 열어갈 적임자로 자처하고 있다.
새누리당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기인 이철우 의원이 막고 있다는 의심을 가지고 이 의원과 감정적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임 전의원은 새누리당이 야당이던 시절 3선을 하는 동안 자신이 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 역사 유치, 김천대학 4년제로 승격, 부항댐 건설 등 김천의 크고 작은 일을 다했는데 이의원은 무엇을 했나며 과실을 따 먹을 줄만 알지 애써 일궈논 밭을 방치하고 있다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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