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시군 공모 통해 2016년 신규사업 선정, 11개 시군에 국비 18억원 확보(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일(월)부터 10일(화)까지 이틀간 김천, 예천, 안동에서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 현장 순회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를 실시한 사업은 김천시의 ‘지역적합형 고랭지 사과 명품화사업’, 예천군의 ‘곤충산업 기반조성사업’, 안동시의 ‘약용작물 식품화 및 개발제품 소득화사업’등이며,
주요 평가내용은 김천의 경우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중소사과 품종인 황옥, 홍옥에 대한 품평회를 통해 당도, 산도 등 품종특성 및 GAP시설에 대한 토론 및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내년 세계곤충엑스포 개최지인 예천에서는 미생물과 자체 생산 톱밥을 활용한 굼벵이(꽃벵이) 사육장 현지견학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식용곤충의 사육기술 및 식품화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아울러, 우슬 재배면적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에서는 우슬엿, 우슬조청, 우슬제리 등 안동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우슬가공사업장에서 가공라인 견학 및 가공제품 시식 등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맞춤형 기획시범사업을 중점 추진해야 하며 수확,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기술과 함께 명품화, 품질인증 등을 통해 가공식품의 소비자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과 같이 여러 부서가 합심해 6차 산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정된 지역특화품목육성시범사업에는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10개(국비), 지역특화시범사업 10개(도비)로 시군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원예산업 11개, 축산업·특용산업·융복합산업 각각 3개 사업이다.
내년도 국비 신규사업의 경우, 9개 시군이 도전해 5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현재 시범사업 운영중인 6개 시군이 평가를 거쳐 2년차 사업예산 18억 2천 7백만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4% 상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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