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장- 김정국 현의장, 임경규 부의장 출마
부의장- 황병학 이원기 이순희 등 3명 각축
상임 위원장직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내달 5일로 예정된 김천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이 복마전 양상을 띠며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제 4대 하반기 의장선거의 경우 당초 3파전이 되리라는 예측과는 달리 현재 김정국 현 의장과 임경규 부의장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정국 현 의장은 지난 2년간 나름대로 의회를 이끌며 헌신 노력했다는 점을 설파하는 등 의회지킴이로서의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반면,임경규 부의장은 현 의장의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하반기 의장직은 자신이 맡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물갈이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부의장 선거 역시 복마전적 성격을 띤 채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의장선거에는 황병학 자치행정위원장과 이원기 산업건설위원장, 이순희 의원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의회 내 몇 안돼는 재선 출신의 황병학위원장은 지난 2년간 펼쳐보인 자신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조하며, 이른바‘될 사람이 되야 의회가 산다’는 역할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다른 재선의원인 이원기 위원장은 ‘적도 친구도 없다’는 평소 소신대로 오랜 행정경험과 의정경험 그리고 원만한 성격을 지닌 자신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초선의 이순희 의원은 의장이 ‘바깥살림’을 책임진다면, 부의장은 ‘안살림’을 챙기는 사람인만큼, 유일 여성의원인 자신이 부의장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임위원장직 역시 5-6명의 의원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어 의장,부의장 선출 못잖게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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