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우리 가족 안전하게 설날 보내기김천서부파출소 순경 김다정 무술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달, 새해 첫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설날은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안부를 주고 받으며 옹기종기 모여 앉아 떡국을 먹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누군가에겐 범죄의 대상이자 범죄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날이기도 하다. 즉, 빈 집과 빈 가게는 범인에게 미끼를 던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설날에 우리 집이 혹은 내 가게에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면 이보다 더 한 공포는 또 어디있을까.

최근 1월 새마을금고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다액취급업소를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어 경찰에서는 현금다액취급업소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여 범죄취약요소를 보강하고 있다. 소규모 금융기관 등 취약지를 중심으로 미리 점검하고 직접 방문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당부를 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완벽한 예방활동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탄력순찰’을 적극 활용해 보자. ‘탄력순찰’이란 주민이 희망하는 순찰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하여 주면 경찰이 참고하여 예방순찰을 실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청하는 방법은 온라인 검색창에 ‘순찰신문고’를 검색하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을 나서기 전에 작은 창문을 포함하여 문을 제대로 잠궜는지 확인하고 특히 주택가의 경우 창문에 방범창을 설치하여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문에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라면 버튼부분을 깨끗하게 닦아 주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할 것을 권한다. 비밀번호를 자주 변경하지 않는다면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경찰에서도 강·절도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설날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하여 설날에 발생할 범죄를 적극적으로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과 같이 내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다면 작은것부터, 외출시 문단속부터 실천하여 습관화 해보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결국 범죄를 예방하고 내 가족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2018년 설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두가 평온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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