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김천시의회 제96회 정례회에 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해 시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예로 상임위 별 내년도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 담당부서장은 열심히 보고를 하고 있었으나 정작 청취해야 할 의원들은 불과 3~4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지역국회의원이 모교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할 때 예산안과 각종의안을 다루는 상임위가 열리고 있었음에도 상임위원장과 의원들이 의회가 아닌 국회의원 눈도장 찍기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국회의원의 공천이 곧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과 연결된다고 보여지는 작금의 정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시의원들의 행보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본연의 임무는 등한시하고 국회의원 비위 맞추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시민들에게 보인다면 과연 당 공천이 당선과 연결되어 질지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이런 시의원들의 모습들에서 민생 관련 의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심의가 졸속 처리되고 있지는 않은지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못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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