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아니라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을 선택해야 당이 바뀐다. 유능한 사람이 모인 정치집단이 나라살림을 맡아야 비로소 나라가 발전한다.”

이재명 대선후보 김천 황금시장 방문 “대구·경북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4시 김천 황금시장을 방문, 1시간 가량 민생행보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지자들의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연호를 받으면서 연단에 올라 즉석연설을 통해 “지금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코로나로 더 힘들다.”며 “대구·경북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
야당에서 윤셕열 후보는 50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100조원을 지원하겠다는데 당선된 다음에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지원하라”고 날을 세웠다.

“정책은 누가 제안하거나 누가 지원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면 지금 당장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제안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며 말로 하지 말고 지금 당장 협상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국민의힘 외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에 대해서는 “국가권력은 단순히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투명하고, 유능하고 더 나은 삶을 개선하는 데 쓰여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본인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향해 “조부모와 부모님 모두 봉화, 영양, 안동에 뭍혀 계신다며 본인이 태어나고 자란 언젠가 묻힐 이곳 경북을 보면 왜 점점 희망을 잃고 쇠락하고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어 매년 올 때마다 더 나빠지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나하고 같은 색깔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겠나? 내 삶을 바꿔줄 사람을 선택하겠나?”
“당이 아니라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사람을 선택해야 당이 바뀐다. 유능한 사람이 모인 정치집단이 나라살림을 맡아야 비로소 나라가 발전한다.”며 본인과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깨어있는 소수 행동하는 시민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여기 모여있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재명을 통해서 여러분의 꿈을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여러분의 다음 세대는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이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고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이 바꿔가 주십시오”며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대구 경북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황금시장은 찾은 김천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직 교사와 시인 일반시민 등으로 구성된 50~60대 40여명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60대 남성도 있었다.

율곡동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요즘 언론에서 한창 이쓔로 떠오른 ‘줄리’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장모의 범죄혐의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같은 친구간에도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서 대화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의원을 지지했다는 40대 황금시장 상인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 실망해 지금은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멀찍이 떨어져서 관망하고 있던 60대 여성 상인과 70~80대 남성 몇 명은 대장동 화천대유를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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