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오삼이 상품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김천시의회 ‘오삼이 캐릭터 상품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우지연)’는 20일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오삼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다른 캐릭터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오삼이는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나타낸 캐릭터 상품이 부족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한계가 있고, 생동감 있는 표현으로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용역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다양한 캐릭터 상품안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회 참여의원인 우지연의원, 이승우의원, 김세호의원, 윤영수의원과 함께 김천시청 문화홍보실, 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용역업체) 등이 참석했다.

우지연 의원은“갑작스런 오삼이의 비보로 많은 시민분들이 우리시 캐릭터가 어떻게 나아갈지 매우 궁금해 하시는데 다른 지자체에서는 허구의 상징물을 캐릭터로 하기도 하며, 동물인 경우 영원히 곁에 있을 수는 없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의 취지를 밝히면서“오삼이에게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다채로운 상품으로 활용되어 늘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도록 기본방향과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 의원은 김천의 프로스포츠구단과 육상, 배드민턴, 여자농구단 등 모든 종목에 오삼이 캐릭터를 활용해야 하며, 역동성 있는 모습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의원은 “일본 쿠마모토현의 쿠마몬의 경제 효과가 1조엔(한화 약 9조4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행정은 민간에서 쿠마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4만 개가 넘는 캐릭터 상품이 개발되었다”라며, 민간에 의한 상품개발을 역설했다.

김세호 의원은 오삼이의 색상이나 크기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오직 김천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오삼이가 단지봉에서 복분자를 먹고 3일 동안 머문적이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영수 의원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청소년테마파크에 오삼이를 활용한 네이밍을 선정하거나 유아숲에 오삼이 캐릭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면서 수컷인 오삼이가 다른 곰 캐릭터와 결혼을 하는 등 연계 홍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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