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지난 5월 조찬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7월 26일 김천시 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김천시 주관으로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는 경상북도 이철우 정무부지사,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임인배 국회의원, 김응규, 백영학 경상북도의원, 육광수 김천시의원, 한국토지공사 배판덕 대구경북본부장, 경북개발공사 김정호 이사, 박세웅 주민보상대책위원장 등 혁신도시 건설 관계자와 주민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혁신도시로 제일먼저 착공될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보상, 이주대책, 조기착공, 이행실시 협약, 비즈니스센터 운영방향 등 현안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이철우 정무부지사는 “성공적인 혁신도시개발추진을 위해 무엇보다도 주민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재하고 “경북혁신도시가 첫 스타트하게 되면 건교부에서 인센티브로 50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며 “추석이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주민, 정부, 사업시행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당면과제들을 풀어나가자”고 했다.
박세웅 주민보상대책위원장은 “대책위원장으로서 조기착공을 위해 주민의 협조가 필요한 것은 100%로 협조하겠다. 그러니만큼 지가에 대해 현실가에 맞는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이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배판덕 대구경북본부장에게 요구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역주민들에게 합당한 감정평가와 보상으로 주민도 만족하고, 혁신도시 건설도 순조롭게 추진되어, 주민, 정부, 사업시행자 모두가 ‘WIN, WIN’ 할 수 있는 김천 혁신도시가 되도록 하자. 이것이 김천 혁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기 위한 지름길이다”라며, 경상북도, 한국토지공사, 경북개발공사의 공동협력을 당부하면서 혁신도시 조기착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임인배 지역국회의원은 “혁신도시는 김천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면 두 번의 기회는 없다.이주민들의 가슴이 아프겠지만 이주민들이 보상을 적정선에서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토지공사 배판덕 본부장에게 “주민들 편에서 최대한의 보상을 주기 위해 노력해달라 어차피 땅 장사 아니냐 땅 장사 치고 남지 않는 장사 없다고 하니 좀 적게 남기고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갈수 있게 해 달라”며 타 혁신도시보다 먼저추진 착공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했다.
백영학 도의원은 “혁신도시 용수 처리에 있어서 상수도 공급계획은 서있는데 가격산정이 불분명하다 그리고 보상 문제도 적정선에서 이루어져 원만하게 추진 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부탁했다.
육광수 시의원은 “주민들이 명절이 되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고향을 찾아온다. 그러나 우리주민들은 어쩔 수없이 고향을 떠나게 되니 그 심정을 생각해서라도 보상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간담회가 열린 남면사무소 입구에서 수십 명의 주민들이 현실가 보상을 요구하며 현수막을 펼쳐 들고 침묵시위를 가진 후 자진 해산했다.
또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지난 24일, 임인배 국회의원, 임경규 김천시의회 의장과 한국토지공사를 방문하여 김재현 사장을 만나 김천혁신도시 조기착공과 성공적인 건설방안에 대해 건의하면서,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보상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혁신도시 조기착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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