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예순 두 번째 광복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경북 발전의 원동력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도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경축행사를 8월 15일 오전 10시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생존 애국지사와 유가족,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보훈가족,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가지고 선열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되새겼다.

이날 경축식은 이인술 애국지사(포항, 82세)의 기념사 대독, 애국지사 격려품 전달 및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김관용도지사의 경축사, 도립국악단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와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광복절을 위해 전 가정•직장, 가로변, 차량 등에 태극기 달기를 적극 권장하고 경축 현판과 현수막을 읍•면•동별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군별로도 지난 10일 안동독립운동 기념관 개관식이 열린 것을 비롯해 광복절 당일에는 영덕에서 3.1의거탑 및 독립운동 유적지 참배행사가 열리는 등 광복절을 전후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쳤다.
한편 이번 광복절을 맞아 경상북도에서는 영주시의 故 권영목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모두 17명이 독립유공자로 새롭게 추서하고 이날 그 후손들에게 훈•포장을 했다.

8월 현재 경상북도에는 경산시의 김종근 애국지사(100세) 외 13분의 애국지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생존하고 있어 도민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독립운동의 산 증인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이들 생존 애국지사를 예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한편 아직도 묻혀 있는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등 민족정기를 선양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일제의 강점 하에서 경북이 가장 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하는 등 활발한 항일운동을 펼쳤음을 상기하고 이러한 정신이 2.28운동, 새마을운동으로 이어져 왔다고 강조하면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하나 뿐인 목숨마저 기꺼이 바쳤던 선열들의 애국정신으로 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되찾고 새로운 경북시대를 열어가는 원동력으로 삼는데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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