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체육부분 부서통합 및 고객만족을 위한 행정기구조정(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박보생시장)가 민선4기 역점시책의 일환으로 행정자치부와 도의 지시일변도의 조직 관리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총액인건비제의 전면시행과 지역특성에 맞는 적정한 행정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성과 중심의 조직개편안을 내 놨다.
지난해 12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조직진단을 의뢰해 결과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하고 조직개편 T/F팀을 구성 입법예고, 관련 조례․규칙 개정 등 본격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조직기능의 활성화와 부서 이기주의 극복을 위해 중복업무통합에 주안을 두고, WTO,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부분 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원화된 농업기술센터와 농축산과를 통합해 일원화하고 친환경 농업정책제고를 위해 친환경농업과를 신설한다.
각종대회 유치와 체육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체육시설 관리사무소(사업소)를 폐지하고 체육진흥과(본청)를 신설한다.
공정하고 엄정한 예산집행과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감사담당관실을 기획예산담당관실과 감사홍보담당관실로 분리한다.
관광산업육성과 업무조정으로 문화공보담당관실과 새마을체육과를 통합해 새마을문화관광과를 신설한다.
이외 행정 수요변화에 따른 국 및 과 명칭 변경(7)도 있다.
행정지원국을 자치행정국으로, 정보기획팀은 정보통신과, 사회복지과는 복지위생과, 산림과는 산림녹지과, 보건사업과는 지역보건과, 건강관리과는 건강증진과, 소득개발과는 연구개발과로 각 각 변경된다.
또 정부시책에 의해 무분별하게 만들어진 담당업무(29)도 통합한다.
통합되는 업무는 행정혁신과 혁신분권이 혁신정책담당(기획예산담당관실)으로 통합되고, 부동산관리와 토지관리가 부동산관리(종합민원처리과)로, 재산관리와 청사관리가 자산관리(회계과)로, 도세와 세무조사가 도세(세정과)로, 정보기획과 정보운영이 정보기획운영(정보통신과)으로, 청소년과 여성아동 복지가 여성청소년(복지위생과), 환경관리와 환경지도가 환경지도관리(환경관리과)로, 청소행정과재활용이 청소재활용(환경관리과)로, 녹지조경과 녹지관리가 녹지조경관리(산림과)로, 농산물 유통과 축산물 유통이농축산물 유통(농축산과)로, 재난관리와 민방위가 민방위재난관리(재난안전관리과)로, 관리와 시험이 관리시험(수도사업소)로 기술과 읍면상수도가 기술(수도사업소)로, 관리와 운영이 체육시설 운영(체육진흥과)으로 총무와 호적이 민원(읍ㆍ면15)으로 통합된다.
120 기동대는 기능의 저하로 인해 폐지되고 행정수요증가로 인해 담당 및 팀이 3개 신설된다.
교육지원 및 평생학습도시를 위해 교육지원(총무과)이 국내외 대외 유치및 운영을 위해 스포츠마케팅(체육진흥과)이 농기계수리전담을 위해 농기계지원(농업기술센터)팀이 신설된다.
행정수요변화에 따라 명칭 15개 담당의 명칭이 변경되기도 한다.
알반민원이 고객만족(종합민원처리과)으로, 호적이 가족제도(종합민원처리과), 관광문화재가 관광산업(새마을문화관광과), 시설이 체육시설관리(체육진흥과),산림경영이 산림경영개발(산림과),농업기반이 농촌개발(건설과), 지리정보가 도시디자인(도시주택과), 복구지원이 복구협력(재난안전관리과), 건강관리가 건강출산(보건소), 특작이 과수(친환경농업과),농산이 소득경제(친환경농업과), 인력육성이 교육인력(농촌지도과), 특작축산이 특작축산지도(기술보급과), 총무가 지원봉사(종합사회복지관), 시설이 운영(문화예술회관)을 명칭이 변경된다.
시 공무원 정원은 변동 없이 현원 1,098명을 유지하고 과 신설에 따른 정원조정은 5급1명 9급1명을 상계 조정한다.
시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는 11월초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구축소인해 무보직 6급이 생겨남으로 조직의 사기저하가 우려되나 조직경쟁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도시건설과 KTX 김천역 건설, 삼애원 이전 등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작고 강한 지방정부구현으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번의 혁신적인 조직개편은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한 박보생시장의 안목으로 부서이기주의극복, 조직 및 인원확대 요구를 뿌리치고 무리없이 설득한 전문행정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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