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의회(의장 김정국)는 28일 제 70회 임시회에서 아포읍 신준래 의원의 발의로 김천아포IC 개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 건설교통부를 비롯 한국도로공사,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신준래 의원은 발의의 동기로 “김천이 지리적, 역사적, 군사적 중요한 교통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나눠 먹기식 선심정책에 의해 국가정책 중심부에서 밀려나 있다”
또 “경부선철도,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철도 등이 김천 외곽지도 아닌 중심부를 양단하여 도시발전의 보탬이 되기는커녕 환경공해만을 일으키고 있는 실정에 있다.”며
“국가정책에 있어 수혜 받는 것이 있어야 국책사업에 지지를 보낼 것이 아니냐? 또한 김천은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로망의 중심에 있어 아포에 IC(인터체인지)의 필요성은 더 절실한 실정이다.”며 동료의원 8명의 서명을 받아 건의문을 발의했다고 한다.
서명의원으로 황병학(대신동)시의원, 박일정(농소면)시의원, 오세길(감문면)시의원, 김종찬(지좌동)시의원, 양병직(양금동)시의원, 이순희(지례면)시의원, 손준한(대곡동)시의원, 이원기(대항면)시의원 등이다.
아래 발의문 전문

김천시의회 김정국의장 외 21명의 의회의원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노심초사 하시는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님과 고속도로 관리에 노고가 많으신 오점록 한국도로공사 사장님 ,그리고 웅도 경북의 발전을 이끄시는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우리 김천시와 더불어 대구 경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어 건의를 드립니다.
김천은 1949년 대구,포항과 함께 경북에서 최초로 시로 승격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지리적,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경부고속철도가 시가지 중심부를 가로질러 소음 공해와 함께 시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으며,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설치도 무산되어 국가정책에 대한 엄청난 소외감을 전시민이 느끼고 있습니다.
건의하고자 하는 것은 김천시에는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나 이곳 김천동부권, 구미서부권, 아포지역에 인터체인지가 없어, 아포읍 농소면, 남면, 감천면, 조마면 등 5개면과 성주상주거창군 일부 주민이 김천과 구미 인터체인지를 가려고 2개 시내 중심부를 거쳐야 함으로 불편이 많고 김천과 구미의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부내륙 R속도로 일부가 이미 개통되었는데도 인터체인지가 없어 스쳐 지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아포-포항간, 아포-현풍간 고속도로가 설치되면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는 인터체인지 설치가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님과 오점록 한국도로공사사장님, 그리고 이의근 경상북도 지사님 이러한 김천시민의 여망을 간곡히 건의 드리오니 성사 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003.1.29
김천시 의회 신준래 의원 외 의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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