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외부필진 기자) = 2010년 10월의 격투
지난 10월15일 김천시 지좌동 출신의 P모 의원은 시민축제 후 뒷풀이 하는 자리에서 동네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정자를 만드는 일에 대해 통장협의회와 이야기 나누는 도중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협조문제로 다투게 되고, 급기야 조마면에서 일하는 공무원 J 모씨의 뺨을 때렸으며 이 싸움을 말리던 다른 J모 통장이 문에 부딛혀 약 다섯 바늘을 꿰메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2009년 10월 11일의 행패(?)
삼도봉 행사에서 주차장에 차를 두고 시의원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였으나 시의원님들의 도시락은 공무원들이 들고 와서 바쳐야 할 줄로 생각한 듯 들고 가지 않았고 정상에서 행사 후 식사 때 도시락을 주지 않는다고 행패(당시 같이 있었던 사람의 증언)를 부림. ‘배고픈 X 치고 성질 더럽지 않는 X 없다’더니….

2007년 6월 20일의 결정
김천시의회 제109회 임시회 3차 본회의는 강준규의원의 백주대낮에 공무원에 대한 폭행사건을 의회 윤리위원회에서 4차에 걸친 회의 후 결정한 공개사과와 출석정지 30일을 확정했다.

김천시의원이 다니는 길에는 반드시 시중드는 사람이 따라야하고 함부로 대들다간 귀싸데기는 정해진 절차이며 좋은 말로 시작한 술자리라도 절대 안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매년 김천시의회는 경고하고 있다.

김천시의원이 되려면 최소한 정통으로 귀싸데기 날리는 법이나 공무원들의 도시락 시중, 술자리에서 당당하게 이기는 법 등은 사전에 충분하게 익혀야 할 필수과정인지?

자정결의하고, 주민들의 심판을 달게 받으며……..해도 “개꼬리 3년 묻어도 黃毛 안 된다“고 매년 불쑥불쑥 일어나는 이 같은 일을 대체 어찌하면 좋을꼬?

가뜩이나 편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시의원들에 대해 비용 반환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이때 끍어 또 끍어 부스럼을 만드는 김천시의회가 정말 김천시민의 대표인가?

2010년 10월 22일

김천YMCA 의정지기단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