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사람들은 잘난 맛에 산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그러나 도가 지나치거나 모자랄 때 문제가 된다. 우리는 이를 빗대어 이러한 사람을 우물안 개구리에 비유하기를 좋아한다.
왜 우물안 개구리에 비유할까? 우물안 개구리는 바깥세상이 어떠한지 모르고 우물속에 비친 하늘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고 외부에서 가해지는 작은 충격에도 대처능력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이유도 모른체 당하고 살다가 간다.
이는 개구리나 일 개인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지역이나 국가도 급변하는 시대에 단절된 세상을 살아가면서 외부에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하는지도 모른체 살아가고 있다.
우리 김천은 어떠할까? 지도층인사나 어른들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요, 상권의 중심지요, 교육의 도시라는 말만 들어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과거 일개 소읍이었던 구미가 지금은 세계속 구미로 발돋움할 동안 김천은 무엇을 했을까?
고여있는 물은 썩어가듯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안주하므로 인해 퇴보를 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변하는 시대에 밖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관심과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작은 울타리 안에서 보고 들은 것만이 세상의 전부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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