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에서 19대 총선을 준비하는 인물들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아직까지는 자제를 하고 있지만 서로 감정적인 대립과 깎아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거론 인물들간 신경전과 회합모임으로 선거에 무관심한 일반시민에게 불똥이 떨어지면서 향후 선거가 과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도선관위 고발로 지역 모 단체 회원 일부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조사와 과태료처벌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을 거론하는 것조차 금기 시 되면서 아직까지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
현재 19대 총선을 준비하는 인물로 현역인 이철우의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 전사장, 송승호 전 월간조선 취재팀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출마 표명을 밝히지 않은 박팔용 전 김천시장의 경우 시민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회자되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 각종 행사장과 당원교육 등 다양한 모임을 통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시민들은 표현을 자제하면서도 ‘잘한다’와 ‘못한다’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임인배 전의원의 경우 서울과 지역을 오가며 행사장과 이전 조직 열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접촉을 하면서도 과거와는 달리 차분하게 지역의 민심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9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 예상되며 상대적 지식층으로부터 호감을 받고 있지만 주춤하고 있다.
송승호 전 월간조선 취재팀장은 18대 총선 이후부터 지역언론에 칼럼기고와 시간이 날 때 마다 김천에 내려와 조용히 지역민들과 접촉을 가져왔으며 추석 이후부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시민들에게 이철우 의원과 임인배 전의원보다 인지도 면에서 상당히 떨어지지만 활동에 비해 조금씩 인지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박팔용 전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출마에 대한 뚜렷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으며 현역 의원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와 반대로 임인배 전의원과는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시장의 스타일상 각 정당간 흐름과 지역에서의 총선구도를 최대한 지켜 본 다음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거나 출마에 대한 입장표명을 할 것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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