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앞으로 투표일 12일을 남겨놓고 여‧야가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수도권, 그리고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지금이 선거기간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지속되면서 D-day 12일 남겨놓은 후보자들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나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김천의 경우 야당 후보 한 명 없이 새누리당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이 여의치 않아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 간 정치적 이슈없이 그야말로 맹탕선거를 치르고 있어 더없이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 후보들은 별다른 정책이나 이슈를 찾지 못해 어느 곳, 어느 연령, 어떤 이미지로 유권자들을 공략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나마 꾸준한 활동으로 지지층을 확보한 후보의 경우 다소 느긋한 분위기지만 침묵하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중앙에서는 40대가 선거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하지만 여기 김천에서는 도‧농복합에 고령사회로 정치관심도가 가장 높은 60대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현재 김천에서 그래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후보들을 올려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는 60대 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111,500여 명의 연령별 선거인 현황을 살펴봐도 60대 이상이 31.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 투표율도 김천에서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 50대가 20.3%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18.4%, 30대 14.5%, 20대 13.4%, 19세 1.5%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유권자 111,598명 중 남자가 49%인 54,735명을 여자가 51%인 56,86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보수화 되고 낮을수록 진보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점, 감성과 이성에서 연령별 차이가 많이 나는 점, 동별, 동네별 다소 성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들을 연구해서 유권자들을 공략한다면 그나마 하위에 있는 후보들이 선전, 이변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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