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는 전년도까지 직지사산채 축제, 전국가족연극제, 김천국제 행위예술제 등 나름대로 지명도를 가진 축제를 개최했었으나 올해는 한 가지도 개최하지 않았다.
이유는 시기적으로 엇갈리는 축제를 일원화해 예산도 아끼고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어 김천을 널리 알리는데 활용하고자 함이었다.
그에 따라 김천시와 김천시의회가 김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전국의 축제장마다 벤치마킹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이렇다하는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본지가 나름대로 그에 대한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축제개최시기를 여름휴가 기간 중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8월 초로 잡고 축제기간도 10~20일 정도로 하여 홍보시기를 6월부터 축제기간까지 인터넷과 각종 홍보매체를 이용해 전국 각 지자체, 동호회, 단체, 기업 등에 집중 홍보전을 펼치는 것이다.
전국의 각종 대형 행사에 초청되어 김천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고 있는 시청 취타대와 빗내농악, 관내 중·고등학교 밴드부를 활용, 김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조형물을 선두에 세우고 김천시가지 프레이드를 함으로써 김천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강변공원과 조각공원 등에 무대를 마련하여 전국 각지에 있는 문화·예술 방면 아마추어 팀이 출전해 벌이는 경연대회와 나름대로의 연주 실력을 갖춘 개인들이 공연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그에 대한 행정적인 뒷바라지는 시가 맡아서 처리하고 이외 부대적인 부분들은 각 사회단체와 봉사단체가 파트별로 나누어 처리하면 된다.
그 좋은 예가 김천의 그룹사운드 ‘7080 은행나무’다.
그리고 전국가족연극제, 김천국제행위예술제를 시기를 달리 할 것이 아니라 여름 축제기간에 하며 무대도 문화예술회관이 아닌 거창가족연극제처럼 야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지문화공원 내 계곡이나 폭포위에 무대를 마련해 공연을 펼치면 아주 환상적인 무대가 만들어 질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감천 내 백사장을 활용, 참가비를 받고 지례 흑돼지 잡기, 비치발리볼 대회, 모래찜질하기, 어린이들을 위한 두꺼비집 만들기 모래성 쌓기 대회, 텐트를 대여해주는 가족 캠핑대회 등 각 종 여흥을 마련한다면 축제의 맛을 더욱 즐길 수도 있다.
축제 기간 내에 문화예술회관과 스포츠타운을 적극 활용, 문화예술회관은 초청공연과 영화상영, 실내수영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물놀이기구를 설치해 실내 놀이공원화(유료) 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포도농원의 포도 따기 체험과 직지사 관람, 증산 체험마을을 한 묶음으로 한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 현재보다 좀 더 내실화하여 판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또한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활용, 열기구 대회와 모형비행기 대회, 인라인가족 대회, 축제 사진촬영대회, 선선한 저녁나절을 이용한 강변 걷기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축제시기에 개최해 김천방문객을 극대화 하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도 시 자체예산 만으로 할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연계한 후원과 범시민축제위원회를 조성, 시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은 김천시립예술단을 포함한 초청 연예인으로 구성, 종합운동장에서 유료로 대규모 공연을 펼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거기서 발생되는 수입을 다음 년도 축제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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