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네티즌 70%이상이 정보성이라고 판단하는 e메일에 대해서는 대량 메일이라도 과금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정보성/상업성을 판단하는 피드백의 비율도 당초 10%에서 발송량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14일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온라인우표제 요금 및 피드백/ 리펀드율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최종안에 따르면 온라인우표제에는 IP발송량 및 피드백에 따라 0원~10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변동가격제(Dynamic Pricing)가 도입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에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비과금 및 할인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보상(리펀드)율을 완화해 피드백의 70%(종전 90%)가 정보성 메일이라고 판단하면 100% 과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이메일 수신자가 정보성/상업성을 판단하는 피드백 비율도 10%에서 1%로 낮췄다.
다음은 특히 발송량이 적을수록 할인율을 적용하는 장벽(Barrier) 정책을 기반으로 4종의 패키지 구매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결제는 선구매방식과 후충전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후충전시에는 피드백 결과에 따라 리펀드를 제외하고도 상업성으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메일에 표기된 상업성/정보성 바(bar)를 클릭한 수신자에게는 모두 2원의 다음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측은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정보성 70% 이상의 피드백을 받아 비과금 대상으로 간주된 업체중 쇼핑몰, 교육서비스, 뉴스메일링 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측은 또한 “실제적으로 시범서비스 참여 업체의 50% 이상은 비과금 대상이며 과금대상이라도 절반이상이 70% 이상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김경화 온라인우표제 TF팀장은 “4개월동안 시범서비스를 거치면서 업체들의 의견을 대폭 수렴, 최종안을 확정했다” 며 “실제로 통당 10원이 모두 적용되는 대상은 시범서비스 업체 중 10%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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