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한길뉴스 기자) =
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8월, 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에서는 도시의 답답함을 떠나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조용하고 깨끗한 여름휴가지 8곳을 소개한다.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 백사장이나, 매미소리 울리는 산골마을 계곡가에서 더위를 피해 과일 열매 한입 깨물며 느끼는 여름은 또다른 계절을 준비하기 위한 추억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조용하고 깨끗하기로 손꼽히는 서해의 작은 섬 국화도와, 서해바다 제일의 피서지 원산도의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도 하고 갯벌체험도 하면서 재미있고 호젓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또한 남해의 조그마한 섬 소록도를 찾아가면 아름답게 조성된 공원과 해변에서 사색을 겸한 한적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한편, 동해안 청정계곡 양양 법수치계곡, 중부 내륙의 제천 덕동계곡, 그리고 경남 거창의 월성계곡은 비교적 덜 알려진 탓에 깨끗한 계곡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급 피서지이다. 또한 울진 소광리 계곡에서는 자수정광산 체험과 동시에 오염되지 않은 계곡가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고, 멀리 제주의 절물 자연휴양림에서는 전망대에 올라 제주바다와 한라산을 바라보며 울창한 삼나무 숲속에서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국화도: 경기도 화성
특 징 : 경기도 내 조용하고 깨끗한 섬 중 손꼽히는 곳으로 해수욕은 물론, 하루 두 번 인근 매박섬과 토끼섬이 연결되면서 드러나는 갯벌 위에서 고동줍기 등 재미있는 피서휴가를 즐길 수 있다. 조그맣고 아담한 섬으로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군에 속해 있지만 충남 당진 장고항리에서 어선을 빌려타고 들어가야 한다.
법수치계곡 강원 양양
특 징 : 은어가 살고 연어가 회귀하는 양양 제일의 청정하천인 양양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오대산 두로봉과 응복산에서 발원한 법수치계곡을 만나게 된다. 주로 양양 주민들이 피서를 즐기는 곳으로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맑고 깨끗한 계곡근처 민박집에서 묵으면서 조용한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원산도 충남 보령
특 징 : 서해의 원산도는 서해바다 제일의 피서휴가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쪽을 바라보고 펼쳐져 있는 넓고 흰 해변에 가는 모래로 뒤덮인 백사장이 일품이다. 섬내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충남 대천, 오천, 안면도 등지에서 배를 타고 손쉽게 들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