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56.7%, 후보단일화 78.2%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야권의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평론가와 언론에서는 추석연휴를 거친 이후에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대선을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경우 민주당 대선 경선과 당 대선후보 확정을 통해 민주당과 야권 지지세력의 결집효과를 불러왔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대선출마 선언을 통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무관심한 중도층과 젊은층을 흡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선에 뛰어들었다.
문후보와 안후보 모두 정권교체를 원하는 야권지지세력의 상당 부분이 중첩돼 3자 구도의 대결에서 결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6.7%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으며 정권교체 지지층 78.2%가 후보 단일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안철수 후보가 독자출마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후보단일화는 시기의 문제일 뿐이며, 그 동안 어떻게 정책을 홍보하고 세력 확장을 통해 단일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느냐와 단일화 방법론만 남아 있다”며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박근혜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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