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 사드반대 촛불 22일째 이철우의원 사드배치 찬반토론에 응하라!


12일인 오늘 22일째 사드배치반대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김천시민들 약 2,000여 명이 김천역 광장에 사드배치 반대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주최로 시작된 오늘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드와 한반도, 핵과 동북아 정세에 대한 정치적 발언이 나왔다.


녹색당원이라고 밝힌 구성면민은 ‘사드가 과연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사드배치로 누구에게 가장 큰 이득이 돌아가냐?, 미국, 새누리당,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이 가장 큰 이득을 본다’고 주장했다.
사드배치는 미국의 방어와 일본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며, 이로 인해 동북아 정세는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결국 핵전쟁이라는 위험을 우리 머리위에 이고 살게 된다고 주장했다.

농민회 회원인 또 다른 시민은 정의당 비례의원이며 군사전문가인 김종대의원을 거론하며 지역출신 이철우의원에게 김천시민이 보는 이 자리 혹은 카메라 앞에서 김종대의원과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 토론에 나서줄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외에도 시인이면서 고향인 아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신휘시인이 시를 낭송하고 또 다른 이들이 시를 낭송하거나 노래와 율동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시민사회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한 시민은 “사드가 김천시민사회단체가 수십 년째 이루지 못한 일들을 요 며칠 만에 이루고 있다. 개인이기주의, 정치무관심, 님비현상 등 우물안 개구리가 긴 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 번 사드를 계기로 우리 김천사회도 성숙한 시민으로 사회참여 의식을 높이고 정치적 사고의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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