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박관용 의장
국회의원 비서관, 국회전문위원 등을 거쳐 11대 때부터 내리 6선, 30여년간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국회통이다.
11대 때 정치 규제에 묶여 있던 이기택(李基澤) 전민주당 총재의 지역구인 부산 동래구를 물려 받아 민한당 의원으로 처음 원내에 진출했다. 90년 3당 통합 전까지는 이기택계로 분류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는 거리가 있었다. 90년 3당 통합 과정에서 이 전총재와 결별하고 통합 추진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YS 정부의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남북 국회회담 대표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한 통일문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대세를 읽는 정치 감각이 탁월하고 논리도 정연하지만 때로 자기 과시가 지나치다는 평도 듣는다.
이회창(李會昌) 전총재 시절 한나라당 부총재, 국가혁신위부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중에는 총재권한대행을 맡는 등 이 후보와도 가까운 사이다. 16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김태식 부의장
60대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동안(童顔)에 온화한 성품의 5선 의원. 눈이 커 겁이 많다는 놀림을 당하기도 한다. 야당 시절부터 줄곧 DJ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주요 당직을 골고루 거쳤다.
평민당 총재비서실장 때 수서비리 사건에 연루돼 공갈범으로 투옥됐다가 무죄가 확정돼 가까스로 재기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박진원(朴辰遠ㆍ61)씨와 1남2녀.
▦전북 완주ㆍ63세▦전주고ㆍ중앙대▦11, 13~16대 의원▦민주당 총무 ▦국회 농해수위원장
조부영 부의장
3선 의원이지만 자민련 몫으로 부의장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13대 JP가 창당한 신민주공화당의 녹색돌풍에 힘입어 충남 홍성에서 첫 당선된 뒤 3당 합당, 자민련 창당 등의 과정에서 늘 JP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한 최측근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나 추진력은 떨어진다는 평이다. 손영자(孫榮子ㆍ60)씨와 1남1녀
▦충남 홍성ㆍ66세 ▦연대 정외과 ▦ 국제특수금속ㆍ동아콘크리트 사장 ▦13ㆍ14ㆍ16대 의원 ▦주공사장 ▦자민련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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