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산품이나 지역이미지 등을 알리기 위해 관련상표를 경쟁적으로 출원하고 있다.
특허청은 18일 충남 금산군이 지난해 말 태극삼을 지정상품으로 금산인삼 태극삼을 상표를 출원한데 이어 충남 서천군이 한산모시, 충북 괴산군은 임꺽정 장사씨름대회 상표를 각각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함평군이 함평나비대축제, 경기 파주시가 파주시 장단콩축제, 경북 안동시가 하회마을, 전북 장수군이 의암논개, 강원도 태백시가 태백산 한우, 강원도 영월군이 김삿갓을 각각 출원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 북구가 무등산 수박, 강원도 강릉시가 강릉 초당두부, 강원도 양양군이 양양송이, 인천시 강화군이 강화 토종순무, 전북 고창군이 고창갯벌 풍천장어를 상표출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 관련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 지자체가 지금까지 출원한 각종 상표는 3천32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5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406건)과 충북(378건), 경기(367건), 전북(315건), 경북(280건)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별로는 경북 안동시가 97건으로 가장 많고 전남 함평군이 85건, 경기 파주시가 79건, 강원도 태백시가 68건, 강원도 영월군이 64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자체의 의장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져 경기도 152건, 충남 100건, 경남 72건, 전남 69건 등 모두 648건의 의장이 출원됐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