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어) = 교제 중인 이성에게 남성은 학교생활, 성적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반면 여성은 과거 이성교제 경험을 치부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12일부터 24일 사이에 전국의 초, 재혼 대상자 784명(남녀 각 39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교제 중인 이성 앞에서 친지들이 자신에 대해서 감춰주기를 바라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28.6%가 ‘학교생활, 성적’을 꼽았고 여성의 28.9%는 ‘이성교제 경험’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외 남성은 ‘집안내역’(17.1%)과 ‘대인관계’(13.3%) 등을 꼽았고 여성은 ‘집안내역’(23.2%)과 ‘숨겨진 몸매’(15.9%) 등이라고 답했다.
반대로 ‘애인이 생기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장기, 특기’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노래’(29.2%)를, 그리고 여성은 ‘요리’(42.3%)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스포츠’(21.9%) – ‘싸이, UCC 등’(14.6%) – ‘인터넷 게임’(7.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요리’에 이어 ‘노래’(28.2%) – ‘스포츠’(14.1%) – ‘악기’(7.1) 등의 순을 보였다.
‘교제 상대에게 자신을 응원해줄 가장 든든한 우군’으로는 남녀 똑같이 ‘어머니’(남 34.1%, 여 46.7%)를 최우선시 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초등학교 친구’(18.4%)와 ‘사회 지인’(13.6%) 등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형제’(19.5%)와 ‘중, 고등학교 친구’(13.4%) 등이 뒤따랐다.
‘교제 상대가 자신의 의도대로 잘 따라오지 않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으로는 남성, 여성 모두 상대의 ‘친구’(남 51.9%, 여 49.7%)와 ‘형제’(남 18.5%, 여 28.6%)에게 가장 먼저 S.O.S를 치겠다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홍경숙 선임 컨설턴트는 “남성의 경우 산만하게 학생시절을 보내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고 또 여성의 경우 이성교제가 자유분방해 지면서 경험자가 늘어나면서 이와 같은 점을 감추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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