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서 밥 먹고 가시라요! 56년만에 열린 古都 개성관광(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코레일 경북남부지사(지사장 전형규)가 고려 500년 도읍지인 개성을 열차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관광열차를 2월 27일 밤 23:50분경 왜관역을 출발 구미~김천~영동~임진강 무박2일 코스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실로 56년 만에 열린 개성여행은 송도삼절의 하나로 금강산 구룡폭포, 설악산 대승폭포와 함께 조선 3대 폭포로 손꼽히는 박연폭포, 개성 천마산 기슭에 있는 북한 보물급 제33호의 관음사, 정몽주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숭앙서원과 고려 충신 정몽주가 이방원에 의해 피습당한 곳인 선죽교, 그리고 고려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색다른 북한의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당일관광코스로써 금강산 여행 못지 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개성에 고향을 둔 실향민 뿐 아니라 자녀에게 고려의 유산을 보여 주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여행상품이라 할 수 있다.
경북남부지사장(전형규)은 “문산~봉동 화물열차개통으로 대륙철도 시대의 첫발을 내딛고, 이번 개성관광으로 북한을 보는 창이 하나 더 열렸다”며 금강산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관광열차는 왜관, 약목, 구미, 아포, 김천, 추풍령, 황간, 영동, 심천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아침, 점심식사 및 입북료 등을 포함해 235,000원이다.
여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김천역(429-2114), 구미역(458-6925), 왜관역(972-7778), 영동역(743-7759), 황악산관광(431-07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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