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당의 횡포, 정치적 공작 주장
한나라당 김천당원협의회 해당행위 공천 부적격자 규정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박팔용 전 김천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후보로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천명한 박팔용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특정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뚜렷한 원칙과 기준도 없이 누구나 다 입당할 수 있는 입당마저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행위는 상식을 벗어난 공당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입당 거부사유인 탈당전력은 시장 출마시 공천을 못 받아 선거법상 어쩔 수없이 탈당을 하여야 했다.
김대중 정부시절 야당단체장이라는 이유로 4년 동안 온갖 탄압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당이 어려운 시기에 당을 지켜온 사람인데도 지역 국회의원의 반대로 입당 보류하는 것은 정치적 공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후보가 입당해 공천 심사를 받게 되면 인지도, 지지도, 지역공헌도 등 여론조사의 압도적 우위로 공천이 유력시되니 특정세력이 아예 공천심사도 못 받게 하려는 음해공작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천시 당원협의회는 반론으로 자신의 상습적인 탈당과 과거 전력을 은폐하기 위한 구시대적 정치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탈당이나 경선 불복 등을 해당행위자”로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자는 공천후보자로 부적격한 것으로 본다는 한나라당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9조 9항을 들어 반박했다.
한나라당 입당무산을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당 탓으로 돌리 말 것과 모든 후보들이 자신의 허물을 정당화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서로 자제하고 모든 것은 시민의 판단에 맡기는 페어플레이 대열에 동참해주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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