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올 들어 임금교섭을 끝낸 기업체의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1.8%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09년 3월말 100인 이상 사업장 6,781개소 중 임금교섭을 타결한 837개소의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1.8%로 외환위기 당시(‘98~’99년)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09년 3월말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은 타결사업장의 41.8%인 350개소로 전년 동기 62개소에 비해 4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98~’99년) 이후로는 임금동결·삭감 사업장수가 가장 많은 350개소로 나타났으며 임금교섭 타결률(임금교섭이 타결 완료된 사업장 비율)은 12.3%로 ‘97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노사간 임금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97년 3월말 6.2%에서 98년 9.1%, 99년 9.4%, 08년 8.5%, 09년 3월말 현재 12.3%의 임금교섭타결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사간의 양보교섭 및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09년 3월말 노사화합 선언 사업장 수도 481건으로 ‘08년 3월말 150건에 비해 220.7% 증가했다.
노사분규 발생 건수도 09년 3월말 10건으로 08년 3월말 13건에 비해 3건(△2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