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판매와 같은 경제사업 집중
농산물과 공산품 중심 가전은 전문매장에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이기양 김천농협조합장 당선자 인터뷰마치 그림속의 동자승처럼 빠알간 볼에 천진한 웃음으로 기자를 반갑게 맞아준 이기양 김천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인터뷰를 하자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자신이 조합장에 당선되었다고 매스컴에 떠들게 되면 오히려 조합에 누가 될 수도 있다며 사양했지만 앞으로 조합 경영에 대해 한 말씀해 달라는 말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포부와 계획을 털어놓았다.
“10일 퇴임하는 이동희 조합장님이 이룩해놓은 많은 업적에 저는 땀과 노력을 다해 김천농협이 더욱 더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무한경쟁 체제로 들어선 농협을 올해는 조직의 내실을 튼튼히 다져 미래성장가능성을 제고시키는 ‘실적성장’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김천농협’을 만들겠다”며 소감 아닌 소감을 밝혔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을 차례로 만들어가며 신용사업은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농산물 유통판매는 소홀했기에 앞으로는 경제사업에 집중하고 공약사항을 재임기간 동안 해결할 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했다.
“하나로마트 매장에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공산품을 우선 취급하고 전자제품은 전문매장에 맡길 것이며 기능적인 측면에서 시민들이 농협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익사업에 힘쓰겠습니다” “이익 발생 분을 시민들에게 환원시키는 방법으로 지금까지는 조합원자녀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을 여타 시민들께도 지급할 것입니다”고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이익금을 기탁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남면조합과의 통합이 실패한 것에 대하여는“궁극적으로는 시대상황에 맞게 추진한 것이지만
실패한 원인은 6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에게 당위성을 먼저 홍보했어야하며 공론화가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남면뿐만이 아니라 다른 조합과도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주인인 조합원과 가족여러분들 김천농협을 더 많이 이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모든 사업은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해서 김천농협에 이익이 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과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조합장이 되고 김천시민들과 함께하는 김천농협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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