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 다할 터(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 자매도시인 일본 나나오시(市)의 파견직원이 지난 7일 김천시 박팔용 시장에게 부임신고를 하고 정식근무에 들어갔다.
전임 츠가바야시 유지(26세)씨의 후임으로 온 다가키 노부야스(29세)씨는 지난 99년 1월부터 2000년 2월말까지 김천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행정을 비롯한 교육, 문화, 체육, 사회활동 등 다방면의 활동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다가키 노부야스씨는 시청직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스터디그룹 활동도 전개하고 시민들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양국(兩國) 문화를 비교·이해하는데 가교(架橋)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에서는 6~7월경에 나나오시에 공무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일본 나나오시(市)와 75년에 자매결연 맺은 것을 계기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다 99년부터 김천시·나나오시 직원상호파견 협정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4차에 걸쳐 직원 1명씩을 교환 근무를 실시한바 있다.
그리고 김천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한·중·일 민속페스티발]을 개최하는 등 나나오시(市) 단기대학과 김천대학의 자매결연, 야구·바둑협회 친선교류, 나나오공업고등학교 수학여행단 김천농공고·김천공단 방문 등 양 시간(市間)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호친선 활동에 일조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풍 ‘루사’의 피해 때 나나오시에서 많은 성금이 답지 되어 자매도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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