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사전대처 등 주민안전과 복구노력에 헌신한 공로로(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김천시 증산면 윤달호 면장이 21일 감사원 강당에서 감사원장(이종남)으로부터 모범 공직자로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윤달호면장은 작년 ‘루사’로 김천의 인명피해가 27명이나 되었지만 증산면이 수해 중심지역에 있었음에도 적극적인 구조활동과 응급복구 수행으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남다른 역량을 발휘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아끼지않은 공적을 인정 받아 선정되었다.
02년 7월15일 증산면에 부임하여 미처 지리파악도 다 못한 상태에서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자 산사태가 예상되는 원황점마을 주민 30여명을 설득 대피시킨 직 후 산사태가 발생 주택 10동 중 8동이 매몰되었다.
수도산 계곡에서 야영중인 야영객 50여명과 유성리 주민 100여명을 면사무소로 대피시켜 대규모 인명피해를 예방하였으며, 유•무선 통신이 두절되자 인근 구성면까지 8시간을 혼자 걸어서 피해상황을 보고 구호를 요청하였고 대구지방국도유지건설사무소, 한국전력김천지사 등 관계기관에 중장비를 긴급요청 증산면 진입도로 12km가 3일만에 복구되도록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윤 면장은 감문면 출신으로 79년 공직임용 후 산림환경연구소, 치산사업소, 도산림과, 국민운동 지원본부, 문화예술과를 거쳐 감문면장 02년 7월에 증산면에 부임하였다.
수상경력은 행정자치부장관상 3회, 도지사표창 3회, 산림청장상 3회 이외 다수의 표창경력이 있고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학업에 매진 01년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부인 전옥(48세)씨와 1남 1녀를 둔 행복한 가장으로 취미로 치는 테니스가 수준급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한길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