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 주당 3만4천900원에 20만467주
약 70억원에 매각
(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지역 자생 금융권으로 성장해온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이 새롬기술에 70억원에 매각될 전망이다.
새롬기술(대표 홍기태)이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의 주식 100%를 주당 3만4천900원씩 20만467주 전량을 인수하고 지분이전과 인수에 필요한 관련서류를 지난 14일 금감원에 제출, 금융감독원의 최종 수리절차만 남겨놓고 있다고 한다.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 20억400만원에 자기자본 50억원, 자산이 약 336억원 정도의 중소형 저축은행으로 대주주로는 나계찬 대표이사와 나기보씨,나기수씨 등 가족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김천제일저축은행 인수는 금감원에 제출된 주식취득신고서 수리 여부에 따라 확정되며 금감원은 이달말까지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서 김천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받아 파산위기에 있는 상태에서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마저 새롬기술에 매각됨으로써 김천자생의 제1금융권이 사실상 사라지게 되어 김천지역의 돈이 외부로 유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새롬기술은 이번 인수로 프리챌, 드림챌, 현찰닷컴, 네이블케뮤니케이션즈, 인피니트테크놀로지, 더데일리포커스가 이미 계열사에 편입돼 있는 상태로 계열회사수가 7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새롬벤처투자에 인수된 새롬기술은 김천제일상호저축은행을 포함해 7개 회사에 모두 366억여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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