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시장 박보생)에서 지원한 Cyber 농장 덕분에 아날로그세대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능숙하게 자판을 두드리고 인터넷을 누비며 홈페이지를 관리하느라 여념이 없는 김희동(59세) 이순복(53세) 부부. 요즘 좀 더 소비자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트위터 공부에 빠졌다.


전국방방곡곡 옛날된장호두농원
아직도 호랑이를 보았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의 첩첩산중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전라, 충청, 경상도가 만나는 삼도봉 끝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안간리 대평 마을에 가면 검게 그을린 구리 빛 얼굴에 자신감에 찬 당찬 모습의 촌노부부가 외지에서 온 손님을 한눈에 알아보고 하던 일을 멈추고 반갑게 맞아 준다.
안주인 이순복 사장님은 이렇게 말한다. “한마디로 뼈 빠지게 농사 지어 생산한 농산물을 시장에 내다 팔 때면 항상 헐값에 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Cyber 농장사업을 하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서 가공하고 인터넷으로 판매하며 도시소비자들이 농촌을 보고 느끼도록 농산물 생산과정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농장 운영으로 농가소득 1억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다부진 계획을 들려준다.

요즘 옛날된장호두농원에 가면 친환경으로 재배,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들이 농장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삼도봉 자락 깊은 계곡에서 재배한 콩과 농가에서 생산한 콩으로 담근 구수한 된장과 달콤한 간장을 만날 수가 있고 새벽이슬을 먹고 자란 재래종 호두를 만날 수가 있다.
말만 잘하면 안사장님의 큰손과 후덕함에 농가에서 생산한 다양한 농산물도 만나볼 수가 있고 덤도 듬뿍 준다.
또한 옛날된장호두농원 홈페이지 www.oldjang.kr를 통해 얼마든지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매 할 수가 있으며 농장 방문을 희망하면 010-4573-2496로 전화를 하고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롭게 농장을 둘러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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