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에 의한 관권선거 없어져야(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조준현 공천자(이하 조 공천자)는 6일 오전 11시 김천그랜드호텔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을 악용한 관권선거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지난 3월 7일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 경선파문 에서 불법, 탈법, 비방, 과열조짐을 예고 하였듯이 이번 6.13지방선거가 그 어느때보다 과열될 조짐이다.
조 공천자는 ”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는 명실 상부한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정당과 인물을 선택하는 가장 민주적인 행사 일 뿐 아니라 출마 후보자들의 정책 대결의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조 공천자는” 그러나 시장이라는 현직 프레미엄을 악용한 부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려 건전한 공명 선거 문화를 해치고, 이와 함께 일부공무원들의 줄서기식 선거개입도 이미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식적인 고발은 없을 것이나 이 회견은 시민들에게 언론을 통한 고발이며, 더이상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없기를 바라는 경고성 회견”이라 밝혔다. “내용을 보고 선관위나 검찰에서 조사를 하게 되면 참고인으로서 진술은 할것이며 그때는 가지고 있는 자료들을 공개할 수도있다”고 말했다.
아래 전문은 조 공천자의 기자회견 발표내용이다.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자신들의 신분을 망각한채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22개 읍면동의 리통장들을 시장실로 불러들여 선심성 사업을 해결해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일부 읍면동장들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된 이후 끊임없이 관내 당직자들에게 당직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또한 공무원 신분으로 마을 주민들이 모임 자리에서 특정후보 지지를 유도하고 있으며 각종 관변단체 등 유관단체들의 정보를 빼내 선거운동에 악용하는 사례마저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곡동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오해를 살만한 행사를 자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24일(수) 오후 7시 동사무소에서 열린 통장회의시 느닷없이 5월 1일(수)오후2시 대곡동민의 안녕과 태평성사를 염원하는 시민대종 타종식을 주관한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잘 가지 않는 처사 인 것입니다.
또 어떤 마을의 경우 버젓이 노인 회관이 있는데도 이 노인회관을 철거한뒤 새로운 노인회관을 지어 주겠다며 노인회장과 총무를 동원해 마을 사람을 상대로 노인회관 신축에 따른 서명, 날인을 받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구나 모 공무원의 경우는 마을 사람들이 모임 자리에 참석해 특정인을 지지하면 책임지고 현안 사업을 해결해 주겠다는 말까지 하는가 하면 특정인 선거운동을 위해 현직 통리반장들의 한시적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밖에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시 일부 공무원들이 관내 동장들에게 마을 방송을 못하게 하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을 동원치 못하게 압력을 행사하는 추태마저 부리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당장 일부 공무원들의 관권개입 부정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감히 촉구 합니다.
특히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선거자금이 될 순 없습니다. 소중한 시민들의 혈세를 마치 자신의 돈인냥 인심쓰듯 선심성 사업을 약속하는 박 팔용시장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이와 함께 다수의 선량한 시민을 무시하는 안하 무인 격의 선심성 사업의 남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후에도 박팔용시장을 비롯한 일부 공무원들이 동원된 관권개입 등의 부정선거가 계속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뿐아니라 모든자료를 공개할 것을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합니다.
<요 구 사 항>
■공무원은 엄정중립을 지켜라
■줄서기식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
■선심성 사업 남발을 즉각 중단하라
■관변단체 등을 동원한 각종 행사는 선거이후로 연기하라
■현 직책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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