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김천시가 시내 교통혼잡 억제와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시내순환버스 운행을 시행 100일만에 이용자부족으로 대한교통측에 운행 손실비 약 3,000여 만원을 지원하고 운행을 중단, 충분한 검토도 없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3일부터 시행한 시내순환버스 운행 이유로 “주차위반차량 견인제”를 시행함에 앞서 자가용 차량의 시내진입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기한다는 목적으로 시내순환버스를 일반버스와 좌석버스로 나누어 왕복편과 복편으로 1일 2회 운행한다고 밝혔었다.
순환버스 운행 100일만에 시민의 이용률 저조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대한교통에 운행에 따른 손실금 약 3,000여 만원을 지급하고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지좌동 박모씨(39세)는 “처음부터 운행노선에 문제가 많이 있었으며, 순환버스를 타는 것보다 걸어가는게 더 빠르다.”며 “안일한 사고와 탁상행정이 아까운 시민혈세만 낭비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새로운 것을 시행하기에 앞서 앞으로 시민참여와 협조를 얻기 위해서라도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반영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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