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원 의혹에 이어 동생도 사건 은폐 및 조작의혹 추가 제기
이의원측이 제출한 정정보도 요청서 허위날조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문성중학교 교직원 채용 관련 부당 압력 및 청탁의혹과 관련해 이철우의원 및 이 의원의 동생인 이덕우씨도 이사건의 은폐 및 조작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들어났다.
문성중학교 김 전 행정실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철우의원이 재단 이사장을 통해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으며 인사 청탁을 해왔다고 폭로한바 있다.


이 사건과 관련 이철우의원측은 김 전 행정실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한 한길뉴스를 허위사실 유포라고 검찰에 고발 했다. 이철우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인 전대호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내용을 보면 이철우의원은 본인은 부당하게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측은 또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당일 폭로 기자회견을 했던 문성중학교 김 전 행정실장의 서명날인된 정정 보도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정보도요청서는 본지의 대표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이철우의원측이 검찰에 제출한 허위날조된 것이다.


요즘은 정정보도 요청을 언론사에 하지 않고 검찰에 요청을 하는가?
문성중학교 김전 행정실장은 폭로 기자회견 후 이철우의원의 동생인 이덕우씨가 수차례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으나 만나 주지 않다가 동생의 부탁으로 만났다고 했다.


만남 당시 김 전실장은 확인서에 서명날인을 해주었는데 이덕우씨는 이 서류가 확인서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전실장이 서명 날인한 이덕우씨가 확인서라고 했던 서류가 사실은 정정보도 요청서였다는 것을 김전실장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확인서는 김 전실장이 초안을 잡아간 것을 이덕우가 받아 타이핑 해왔기 때문에 본인이 초안해간 서류와 내용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확인서 초안은 이철우의원이 본인(김 전 실장)에게 직접적으로 인사 청탁을 한 적은 없었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내용임)


아무리 그래도 서류가 무엇인지 확인도 안 해 보았냐는 질문에 자신은 돋보기가 없으면 글씨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국회의원의 동생이니 서류를 속이지는 않을 것이고 또 속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성중 교사 채용 부당 압력 및 인사청탁 사건에 대해 이철우의원 뿐만이 아니라 그의 동생인 이덕우씨도 은폐 및 조작에 관여 한 것이 확인됐다.
이철우의원에게 조언을 한다면 이문제의 핵심은 한길뉴스 보도가 아닌 문성중학교 재단 이사장이 이철우의원의 부탁이니 들어주어야한다고 교직원들에게 수년간 강조해왔다는 점이다.
본인이 정말 억울하다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재단이사장과 학교관계자를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게 정도(正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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