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업소 시설 합쳐 1,813실이 전부
예상 인원 4,700여명분 부족 당면과제
(한길뉴스 박원진 기자) = 오는 2006년 지역에서 치르질 제 87회 전국체전과 관련, 숙박시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하는 문제가 당장의 숙제거리로 떠올랐다.
김천시는 현재 전국체전 지역유치와 관련, 공무원들로구성된 체전 기힉단을 본격 가동하며 체육시설 개보수, 진출입로 개설 확장, 도로시설물 정비 등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체전 시 몰려들 선수 및 임원 등이 묵을 충분한 숙박시설을 마련치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상태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김천시에는 호텔 3곳과 여관 1백10여개소( 전체 객실 1천8백13실)가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체전 중 숙박예상인원은 15개종목 선수 8천5백여명과 본부임원 1천3백여명 등 1만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의 가용되고 있는 시 전체 숙박업소 객실을 모두 체전대용으로 가동한다하더라도, 약 5천1백여명 정도를 수용할수 있을 뿐 약 4천7백여명분의 객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부 주민들은 애써 체전을 유치해 놓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찾아오는 사람들을 다 받지 못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숙박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 박모(43.성내동)씨는 “전국체전을 유치했다고 마냥 들떠있을게 아니라, 체전이 주는 경제적 반사이익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할 때”라며 그에따른 대책마련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 체전만을 보고 새롭게 숙박시설을 신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 지금 교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를 선수촌 아파트로 임대해 사용하는 방법을 업체측과 협의 하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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