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뉴스 신종식 기자) =

그동안 도로 유실로 단절 되었던 면부지역을 둘러본 결과 그 피해가 실로 엄청났다.
면부지역 곳곳의 도로가 유실되고 하천과 인접한 논밭은 형체를 알아 볼 수도 없으며 설명을 듣지 않으면 하천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거창방면 3번국도에 인접한 구성면, 지례면, 조마면의 구석 구석이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흔적이 전쟁이 이만 할까라는 의문이다.

수해지역을 둘러본 결과 전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어 피해상황을 집계하는 데에만 올 한해를 다 보내야 할 정도이다.

논인지 하천인지 구분이 가지않을 정도로 모래와 자갈로 논밭을 뒤덮어 버렸고, 집마당과 안방에 진흙벌이 침범하기도 하고 집이 전파되는가 하면 집터라는 흔적 조차도 없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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